[앵커]<br />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, 사드 배치 비용 부담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이 부담한다는 기존의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언급은 일반적인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5분 동안 미국 백악관의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통화는 맥매스터 보좌관의 요청으로 이뤄졌고, 최근 불거진 사드 비용 논란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맥매스터 보좌관은 먼저 사드 배치 비용을 우리나라가 부담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비용 부담 언급은 미국인들의 열망을 염두에 둔 것으로, 일반적인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부지와 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, 사드 운영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내용의 한미 간 기존 합의를 재확인한 겁니다.<br /><br />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어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이고,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양국이 사드 비용 부담 문제를 두고 혼선을 겪어왔는데, 이번 통화를 통해 그동안의 논란이 상당 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이번 통화에서 사드 문제와 함께 대북 대응책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탄도미사일 발사 등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웅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301401333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