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우조선해양이 채무 재조정과 법정관리라는 선택지를 앞둔 가운데, 조선 기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대우조선해양 채권 기관을 잇달아 방문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법정관리 대신 채무 재조정을 선택해 달라는 건데, 수많은 협력업체가 줄 도산할 위기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연금공단 앞에서 출근길 직원들에게 호소문을 배포하는 남성들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일감을 받아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입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채권자인 공단을 찾아와, 법정관리 대신 채무조정안을 수용해달라며 호소하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[최금식 /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대표단 : 대우조선해양이 'P플랜'(법정관리)에 들어가면, 1,300개의 조선 기자재 업체가 모두 무너지고, 5만 명 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합니다.]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의 또 다른 채권자인 우정사업본부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, 신협중앙회에도 협력업체들의 방문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법정관리가 추진되면, 협력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, 근로자 임금 체불과 함께 납품 업체에 줘야 할 대금까지 못 주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결국, 조선 업계 전체가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, 채권자들이 법정관리 대신 채무조정안을 수용해 이런 상황을 막아달라고 협력업체들은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종우 /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대표단 : 비단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아니라, 협력업체 천여 곳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도 합니다.]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과,대형 유조선 3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했는데, 협력업체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배포하고, 회생 저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전국 각지에 있는 채권자를 찾아가 설득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회생 노력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갈지, 아니면 협력업체의 염원대로 채무조정안을 결정할지는 다음 주 초에 예정된 채권자 집회에서 판가름납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121940458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