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19대 대통령 선거는 우리 사회와 역사에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희망과 공정, 화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어떤 대선이 돼야 할까요.<br /><br />선관위가 주최한 시사 콘서트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정과 폭력으로 재집권을 시도했던 1960년 3·15 부정선거.<br /><br />그리고 때마다 불거진 금권, 관권 선거 의혹과 증폭된 지역 감정.<br /><br />가장 최근에는 지난 대선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까지.<br /><br />우리의 대통령 선거는 대부분 갈등과 분열의 시작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[김홍신 / 작가 : 내가 이익을 봤을 때 기쁨은 오래 안 가고…. 선거 때 내가 선택한 사람이 떨어졌을 때 그 분노가 굉장히 오래가거든요.]<br /><br />승자가 모든 권력을 갖는 구도 속, 패자의 상실감은 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차례 평화로운 정권교체와 그동안 발전해 온 선거 문화가 우리 스스로 갈등을 풀어가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상을 현실과 착각하며 굳어가는 음모.<br /><br />디지털 시대에 난무하는 가짜뉴스.<br /><br />부정선거의 또 다른 형태를 차단하는 것도 숙제입니다.<br /><br />[진중권 / 동양대 교수 : 부정개표인데 너 왜 인정하냐, 진보라면서, 싸워야 되는데, 그런 것을 보면 참 황당하거든요. 음모론이 나오면 많은 경우 농담으로 듣는데 어떤 분들은 진지하게 믿어버리거든요.]<br /><br />유권자의 한 표가 투표소에서 개표소까지 안전하게 관리되고 집계되는지 시민과 각 당 참관인이 감시합니다.<br /><br />[이준석 / 정당인 : (투표지 분류기가) 네트워크에 물려서 해킹할 수 있는 형태로 간다든지 서버에 얹어놓고 수치를 조작할 수 있는 형태로 간다든지 그렇게 가는 게 아닙니다. 분류하고 집계는 어차피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지역과 정당을 떠나 보수와 진보로 가르지 않고, 어떤 공약이 각각의 유권자에게 더 와 닿을지 판단하는 정책 대결의 장.<br /><br />그리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자세가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관용 / 시사평론가 : (당선된 사람이 그 다음 날) 현충원 이런 데를 가는데 저는 패자의 정당을 찾아갔으면 좋겠어요." 승자가 패자의 정당을 첫 번째 방문지로 하는 것,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여러분들은 잘 아실 테니까….]<br />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260016404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