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침몰 3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, 정부가 내일 오전 처음으로 선체 인양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변수는 사고 해역의 날씨인데 만약 인양이 이뤄진다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,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다시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내일 오전 기상 상황이 좋으면 세월호 시험 인양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어 날씨가 좋으면 바로 본격적으로 인양에 착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인양 작업이 시작되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인양 작업은 선체에 설치한 리프팅 빔에 연결된 선의 다른 한쪽 끝을 다른 바지선과 연결한 뒤,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들어 올리는 순서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인양된 세월호는 바지선에 실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합니다.<br /><br />87㎞ 떨어진 목포 신항까지 옮기는 데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세월호를 내려 철재 부두에 거치하기까지는 5일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.<br /><br />[윤학배 / 해양수산부 차관 : 가능한 범위 안에서는 빨리 (인양을) 해야합니다. 대신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관건은 해상 날씨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날씨 예보로는 진도 앞바다 파도 높이가 앞으로 사흘 동안 1m 아래로 잠잠해, 인양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지난 18일에도 시험 인양에 이어 본 인양까지 추진하겠다고 했지만, 도중 날씨가 갑자기 나빠졌다는 이유로 3시간도 안 돼 계획을 철회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119091514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