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단체관광이 전면 금지되면서 지방 국제공항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노선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방 국제공항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주 공항.<br /><br />평소 밀려드는 중국 관광객으로 북적였지만 요즘은 정적이 감돌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한국 단체 관광이 금지된 이후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이 대폭 중단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항공 노선 취소는 16개 도시 96편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중국 관광객은 50% 이상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영훈 / 공항 안내소 : 평소에는 항공편을 이용해 입도하는 중국 관광객이 2,400명 정도였지만 지난 15일 이후부터는 하루 평균 1,200명으로 줄었습니다.]<br /><br />하루 이용객이 700∼800여 명에 불과한 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공항 국제선 출발 대기실입니다. <br /><br />중국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이곳은 한국 관광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난 15일 이후부터 이렇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선 이용객의 90% 이상이 중국인인 청주 공항도 국제노선이 주 31회에서 주 8회로 대폭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양양 국제공항은 올해 선양과 광저우 등에 정기노선이 취항할 것으로 기대됐지만, 사드 보복 여파로 물거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김해공항과 대구공항도 사드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<br /><br />이렇게 중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면서 공항 내 면세점과 식당가는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, 일부 관광 관련 업계는 폐업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82158177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