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, 사드 배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범여권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조속한 배치 완료를 주장했지만, 야권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여야 반응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범여권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시작을 일제히 환영하면서, 조속히 배치를 끝내야 논란을 불식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드 배치를 기왕 결정했으니, 대선 전에 배치를 끝내 대선 이슈로 활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제가 성장하려면 안보 울타리가 튼튼해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는 데 여야가 있어선 안 된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일련의 안보 위기 속에서 사드 배치는 환영할 일이라며, 국가 안보를 위해 조속히 사드 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은 동시에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일체의 경제적 보복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, 소속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야권은 사드 배치 가속화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, 배치를 늦추고 국회에 결정권을 넘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국민과 상의하지 않고 사드 배치를 밀어붙이는 것이, 탄핵 심판을 앞두고 안보 프레임을 만들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국민 목소리와 정치권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정부의 불통에 강력히 항의한다며,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도를 넘는 행태에, 국회 차원에서 즉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북한의 망동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급격한 사드 배치는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중국의 보복 조치에 총인지, 밥인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도 애처롭다면서, 국회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해 결정해야 하고, 중국과는 외교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안보 이슈로 대선에서 주도권을 노리는 황교안 대행 체제와 자유한국당의 치졸한 북풍 기획이라면서,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71657399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