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야 4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오전에 만나 황교안 총리 탄핵안과 특검 연장 법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 연장을 위해 국회의장에게 직권 상정을 요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염혜원 기자!<br /><br />야 4당의 지도부 8명이 회동을 가졌는데, 논의 결과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 연장법에 대한 합의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.<br /><br />국회의장에게 법안을 직권상정 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선진화법에서는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요건으로 천재지변과 국가비상사태, 교섭단체 대표의 합의 이 세 가지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 4당은 대통령이 직무정지 된 현 상황이 국가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직권 상정의 요건이 충족됐다, 이런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모레, 3월 2일에 직권 상정해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늘 아침 서면으로 발표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.<br /><br />정 의장은 광장으로 나왔던 시민의 주장과 요구를 정치가 통합해 나가야 한다며, 정치권이 갈등과 분열의 또 다른 진앙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4시에 야 4당의 원내대표가 정 의장을 면담하기로 했는데, 이 자리에서 입장 변화가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야 4당은 특검 연장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, 황교안 총리 탄핵 문제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국민의당, 정의당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불허하고, 특검 수사 기간을 강제 종료한 책임을 물어 탄핵을 주장하고 있지만,<br /><br />바른정당은 탄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논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총리까지 탄핵하겠다고 하는 건 대한민국을 무정부 상태로 만들겠다는 무책임한 선동 협박이라고 거듭 비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단 3당 합의만으로도 통과에 필요한 본회의 정족수는 넘지만 탄핵안이나 새 특검법이나 상정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281355373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