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 정부와 재계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매달 마지막 금요일을 '프리미엄 프라이데이'로 정하고 각종 할인 행사를 준비했는데 오늘이 그 첫 번째 날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일본판 '불금'을 만들겠다는 건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최고의 번화가인 도쿄 긴자에 있는 한 백화점입니다.<br /><br />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와 재개가 마련한 '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첫 날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입점 브랜드마다 대대적인 할인 행사는 물론 저녁부터는 재즈 공연도 열립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직장인들의 오후 3시 퇴근을 벌써 독려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야먀모토 코이치 / 일본 환경대신 : 비서관 등 직원들이 3시 이후에는 근무에서 해방됐으면 좋겠습니다. 저도 해방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일찍 퇴근해 여행도 가고 쇼핑도 많이 하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려면 무엇보다 돈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직장인 대부분이 월급을 받고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월말 금요일을 행사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방송들도 분위기 띄우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지상파 방송 대부분이 아침부터 관련 소식을 알렸고 오후 3시에는 일찍 퇴근하는 회사를 생중계로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행사로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엿보입니다.<br /><br />[직장인 : 아직 실감나지 않지만 앞으로 정착되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기업 대분이 조기퇴근에 동참하면 하루에 무려 1조 2천억 원의 소비가 이뤄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사가 겨우 170개 정도로 보고 있고 민간 조사에서도 전체의 6.5%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이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242153110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