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젯밤 11시 30분,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앞에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한밤중에 돌연 회견을 연 강 대사는 억측 주장들을 펴며 부검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김정남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보인 첫 공식 반응인데요.<br /><br />강 대사의 말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강철 / 주말레이 북한 대사]<br />우리의 허락과 입회 없이 (말레이 정부가) 부검을 강행했습니다. 말레이시아 측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우리를 속이려는 의도입니다. 북한의 이미지에 해를 가하려는 적대 세력과 결탁해 있다는 것으로만 보입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는 현재 휘말린 역대 최고의 비참한 정치 스캔들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이번 사건을 이용해 북한 이미지를 훼손하고 핑계를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정치적 음모에 휘말리지 말고 조건 없이 즉각 시신을 인도할 것을 요구합니다.<br /><br />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북한의 허가 없이 실시한 김정남의 시신 부검 결과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경찰이 적대 세력, 특히 한국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180615349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