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 외에 뇌물공여 혐의 적용이 가능한 다른 대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꼽히는 건 SK와 롯데그룹인데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따라 특검의 수사 착수가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 심사 결과를 숨죽이며 지켜본 기업은 삼성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롯데와 SK, 부영 등 대기업도 삼성과 비슷한 뇌물공여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삼성의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에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면서 경영권 승계 지원을 부정한 청탁으로 봤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적용하면 다른 기업들도 뇌물죄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.<br /><br />SK는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을, 롯데는 면세점 인허가를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지원하려 한 정황이 이미 드러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부영도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재단 출연금을 냈다는 의혹에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관건은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여부입니다.<br /><br />롯데와 SK 등은 수사 기간이 연장될 경우 수사대상 1순위로 꼽힙니다.<br /><br />[이규철 / 특별검사보 : (황교안 대행에게 연장 신청했을 때, 대기업 수사가 미진하다는 사유도 포함된 건가요?) 포함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특검이 연장되지 않더라도, 수사가 중단된 사안은 모두 검찰로 넘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결국, 롯데나 SK 같은 대기업들은 특검의 뭇매는 피할 수 있겠지만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00503364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