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대화로 풀지 아니면 압박을 강화할지가 관건인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트럼프 외교 안보 내각에 강경파들이 대거 낙점됐다며 대북 압박 정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그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은과 대화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 당선자 : 10~20%의 가능성만 있다면 김정은을 설득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. 누구도 김정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. 가능성이 있어요. 저는 오직 미국을 위해 좋은 협상을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가 낙점한 외교 안보 내각을 보면 대북 정책에서 대화보다는 더욱 강력한 압박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북한 체제를 오래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,<br /><br />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 내정자도 해병대 사령관 출신으로 매드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경파입니다.<br /><br />외교 사령탑인 국무장관에 석유회사 CEO 출신인 렉스 틸러슨이 내정 됐지만 공직 경험이 없어 결국 강경파의 뜻에 따를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나서야 한다는 이른바 중국 역할론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 당선자 : 솔직히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. 북한의 핵무기 문제를 풀 수 있는데도 전혀 도와주지 않아요.]<br /><br />북한은 트럼프 당선 이후 도발을 자제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<br /><br />트럼프 정부 역시 아직 이렇다 할 대북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달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나 연초 한미연합훈련 전후에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,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곧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20120420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