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혐오와 분열 : '트럼피즘'의 세계화...미 대선 부작용 심각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온갖 혐오와 차별적 발언을 일삼았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집단을 적대시하고 자기 집단의 이익만 극대화하려는 이른바 트럼피즘이 국제사회에 더욱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는 대선 출발점부터 혐오를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지난해 대선 출마 선언 : (멕시코에서 온 이민자들은) 마약과 범죄, 강간범들과 함께 미국에 옵니다.]<br /><br />이후에도 다른 집단이나 국가에 대한 증오를 추동력으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공화당 대선 예비 후보 : 한국도…미쳤다고 이야기하신 분, 사실입니다. 미쳤습니다. 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적으로 완전히 통제할 것을 요구합니다.]<br /><br />자기 이익만을 위해 남을 공격하는 극단적 언행은 트럼피즘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면서 일종의 메시지처럼 전 세계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반 난민 정서에 기댄 유럽 극우세력의 발호, 필리핀 두테르테 등 극단적 성향 지도자들의 등장도 트럼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누구도 쉽게 입 밖에 내지 못하던 사회적 약자를 향한 비하와 조롱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주자 : 그(장애인 기자)가 말하길, 아, 난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몰라요… 그녀의 눈에서 피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녀의 다른 어딘가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말을 공개석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트럼프에 상당수 미국인이 열광하면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주의가 당당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러면서 다른 인종이나 종교에 대한 증오범죄가 늘어났고 사회적 현안에 대한 공공의 토론 과정에는 인신공격과 폭언이 난무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추잡한 대선이었다는 미국 언론들의 평가가 있지만, 트럼프 효과는 단지 미국 대선 역사만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쉽게 지워지지 않을 그림자를 드리웠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091538203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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