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는 확인된 사망자만 9백 명이 넘는 등 나라 전체가 초토화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가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, 콜레라 창궐 우려가 현실화되는 등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섬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해안가 마을의 집들은 형체를 알아보기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이 힘을 모아 부서진 집을 세워 보지만,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피해자 : 보시다시피 폭풍우가 모든 것을 빼앗아갔어요. 집도 무너지고 모든 걸 잃었죠.]<br /><br />2010년 대지진으로 25만 명이 숨진 아이티.<br /><br />아직도 복구가 채 끝나지 않은 이곳에 허리케인 '매슈'가 상륙하면서 아이티는 제2의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사망자만 천 명에 육박하고 100만 명 이상이 타격을 받았지만 정부는 정확한 통계조차 집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서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전기와 수도, 전화도 끊겼고 먹을 음식조차 찾기 어려워 남아있는 사람들도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미국 정부가 구호물자를 실은 항공기와 함정을 급파한 가운데 유엔은 30만 명 이상에게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허리케인이 떠나간 자리에 홍수로 인한 콜레라 창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.<br /><br />실제로 아이티는 대지진 이후 창궐한 콜레라로 만 명 가까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어서 또 다른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신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90859264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