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조선 3사와 현대자동차, 철도노조에 이르기까지 파업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올해 파업으로 인한 '근로손실일수'가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노동계가 여전히 양보 없이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올해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들어 9월까지 근로손실일수는 105만 9천 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근로손실일수는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 시간을 곱한 뒤 이를 1일 근로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노사 분규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.<br /><br />올해 근로손실일수는 지난해의 2배를 훨씬 넘어섰고, 최근 10년 동안 최고였던 2008년 기록도 추월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이처럼 큰 건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조선 3사와 임금 협상 중인 현대자동차, 공공부문의 총파업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화물연대가 이미 10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상태고, 금속노조의 총파업도 가시화돼 근로손실일수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원인을 바라보는 노동계와 정부의 확연한 시각차로 사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노동계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 등 무리한 노동개혁이 파업의 근본 원인이라 주장하고 있고, 정부는 고임금 정규직의 지위를 누리면서도 협력업체 손실 등에는 눈 감는 노조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3분기에 98만 2천 일이 집중된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0년의 189만 3천 일도 넘어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060925499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