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사회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방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, 중국 언론들은 과도한 기대는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인 국가는 중국이 아니라면서 이번 방북에 거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담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실은 사평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쑹타오 대외연락부 부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쑹 부장의 방북을 두고 중대한 행동이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한 트위터 글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쑹 부장이 북한의 문을 조금 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국가는 미국과 북한이라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방북이 얼어붙은 북한과의 관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'기적'을 바라는 것이라면서 쑹 부장은 마술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중 사이의 고위층 교류가 크게 주는 등 침체 된 양국 관계 사이에서 시 주석의 특사 방북이 북핵 문제의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대북압박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미국과, 막다른 길에 몰리고 있는 북한 사이에서 쑹 부장이 양국에 새로운 선택을 하도록 촉구하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타임스도 한반도 상황을 완화하는 열쇠는 워싱턴과 평양이 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, 이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가 2년여 만에 이뤄진 이번 중국의 장관급 방북에 큰 관심을 나타낸 데 대해 중국은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4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182226021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