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잇따라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인사의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성과주의, 오너가 3세대의 성장 등 3가지로 압축됩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들은 50대 사장들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의 이른바 삼각편대를 구성한 김기남, 김현석, 고동진 사장이 모두 50대이고, GS그룹도 50대 중반의 정찬수, 김형국 사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.<br /><br />LG전자도 사장 승진자 3명 가운데 두 사람이 50대 중반입니다.<br /><br />[이상열 / GS그룹 홍보 부장 :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50대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.]<br /><br />세대교체와 함께 눈에 띄는 부분은 성과주의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무려 99명을 승진시켰고, LG전자에서도 실적이 좋은 가전 분야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67명이 약진했습니다.<br /><br />[소지섭 / LG전자 홍보 과장 :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 아니라 보유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인사를 진행했습니다.]<br /><br />오너가 3세나 4세 자녀들이 성장한 것도 또 다른 특징입니다.<br /><br />관심이 쏠렸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지는 않았지만, LG전자의 신성장사업을 주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전무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, 이재현 CJ그룹 회장 맏딸인 이경후 상무대우는 8개월 만에 상무로 승진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 : (오너가 3,4세 들에게) 요구되는 덕목으로 새로운 신성장동력 사업에 배치되는 것이 이번 인사에서 또 하나의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SK는 이달 초 임원인사가 예정돼 있는데, 역시 반도체 실적이 좋은 SK하이닉스에 보상 인사가 클 것으로 보이고, 이달 말 인사 예정인 현대차는 올해 수출 부진과 파업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폭이 크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030502190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