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제계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는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일제히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헌재 선고 과정에서 언급된 기업들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<br /><br />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헌재 결정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'존중과 승복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제는 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 주안점으로 대한상공회의소는 내수 부진과 대외여건 악화 등 핵심 현안에 집중할 것을,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의 합심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무역협회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한 적극적 대처, 중소기업중앙회는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정권 공백기인 만큼 경제적 현안 해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당장 시급한 사드와 보호무역주의 문제는 현재의 과도 체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입니다.<br /><br /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사드 문제라든가, 미국 보호무역주의 문제, 이런 문제들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수준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(노력하는 게 시급합니다.)]<br /><br />대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삼성은 대통령 파면이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탄핵 선고 과정에서 언급된 KT와 현대차, 포스코, 롯데 등은 앞으로 검찰 수사 여부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<br />[대기업 관계자 : (앞으로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) 지금으로써는 딱히 어떻게 한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향후 진행되는 과정은 성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정경유착 근절과 재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승환[sh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110252064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