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두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사고 당사자인 급유선 선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거센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지금 해경이 사고 난 낚싯배에 대한 감식을 벌이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약 2시간 전부터 해경은 사고 어선 선창 1호에 대한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선체 밑바닥에 선명하게 충돌 흔적이 보이는데 이 흔적을 통해 선체가 부딪칠 당시 충돌 각도나, 속도 등에 대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좁은 바닷길에서 사고가 난 것에 대해 논란이 많은 만큼 감식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급유선이 충돌 직전 속도를 오히려 높였다는 의혹이 YTN 보도를 통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어제저녁 긴급체포한 급유선 선장 37살 전 모 씨와 갑판원 46살 김 모 씨에 대해 늦어도 내일까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급유선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낚싯배가 알아서 피해 갈 줄 알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고 당시 조타실에는 선장 혼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통상 급유선 운행 시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는 2인 1조로 당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이에 따라 오늘 추가 조사를 이어간 뒤 내일쯤 선장과 갑판원이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<br />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은 어제와 달리 사고 해역 인근에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수색에 조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틀째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영흥도 주민들은 거센 바람 때문에 잠시 선착장으로 복귀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해경과 소방대원들은 어제 나눈 구역보다 범위를 넓혀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영흥도 인근 바다 양식장 그물에서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도 있어서 어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또 일부 낚싯배는 미리 예약한 손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바다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이번 사고가 영흥도에서 발생했을 뿐 아니라 희생자와 실종자에 주민들이 포함된 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41600434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