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에 중국 측 경호원들이 우리 수행기자 2명을 집단 폭행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이 크게 다친 가운데, 청와대는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건장한 중국 경호원 여러 명이 달려들어 우리 기자를 끌고 갑니다.<br /><br />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집단 폭행이 시작되고,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말리던 청와대 직원조차도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손찌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벌어진 곳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·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.<br /><br />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을 우리 기자들이 따라가자 중국 경호원이 가로막았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취재 비표를 제시하고 항의했지만 넘어뜨린 뒤 마구 때린 겁니다.<br /><br />피해 기자 2명은 대형 병원으로 후송됐고 안구에 출혈이 있고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빈 방문 기간에 접수국 경호 인력이 수행 기자단을 폭행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고, 외교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폭행 당사자가 코트라와 계약한 현지 보안업체 직원인 것으로 보이지만, 그렇다라도 지휘 책임은 중국 공안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문 대통령도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41859483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