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'50조 원 시대"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높아 실적 고공비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, 미국·중국 기업의 압박이 거세 안심할 수는 없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세계 반도체 기업의 순위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992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의 인텔이 2위로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기준으로 세계 반도체업계 1위에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삼성전자가 인텔을 2배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초강세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53조 6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해, 1주일마다 1조 원가량을 벌어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기록한 36조 7천9백억 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같은 기간 매출도 18% 넘게 늘어 239조 6천억 원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'60조 원 시대'를 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'슈퍼 사이클'이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넘어야 할 장애물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은 특허소송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동원해 삼성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,<br /><br />반도체와 함께 삼성을 떠받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은 이미 정체기에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 : 원화 가치 강세가 이어지고, 삼성전자를 견제하려는 미국과 중국기업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영업이익 60조 원 달성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]<br /><br />1년 영업이익 50조 원 돌파!<br /><br />사상 최대 실적에도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100321496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