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연기 때문에 죽을 것 같다. 빨리 좀 와달라"<br /><br />제천 화재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마지막 육성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안타깝게도 희생자들의 절박한 호소는 유족들의 가슴의 한으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<br />유족들은 강하게 항의했던 것은 희생자가 집중된 2층 여성 사우나 구조 과정이었죠.<br /><br />소방청도 화재 진압 당시 사실상 유리창을 바로 깼어야 한다고 인정하고 책임자 4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를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, 2층 여성사우나에서 13분간 3통의 구조요청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전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2층에 사람이 몰려있다는 내용이 소방관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으로 여성 사우나에는 대피를 인도할 직원 조차 없었는데요.<br /><br />결국은 또 인재였습니다. 언제까지 반복돼야할까요.<br /><br />소방청은 소방 지휘관들의 지휘역량 부족과 건물 구조적 문제에 따른 인재였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, 이상곤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9명의 사망자와 4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참사.<br /><br />화재 참사로 소방 공무원 4명이 중징계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으로 지휘책임과 대응부실, 상황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지휘 총책임자인 이상민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조사팀장 등 3명에 대해서도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변수남 / 소방합동조사단 단장 : 2층 내부에 요구조자가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특별한 지휘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의 사실을 종합하여 볼 때 지휘관으로서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습니다.]<br /><br />이들은 2층에 구조 요청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도 화재 진압 후 주 계단으로 진입하려던 최초의 전술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등 전체상황을 장악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무선통신망 관리소홀과 건물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신속한 건물 확인 부족으로 2층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는 데다 구조 지시도 받은 게 없는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해 3층에 매달린 1명을 구조한 뒤, 지하층 인명 검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본부 상황실 역시 2층에 구조 요청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구조대에게 무전으로 전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족들은 이번 소방합동조사단의 발표가 미흡하고 많은 의문점이 여전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112234472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