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산 세탁기에 부당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가 WTO에서 패소한 미국을 상대로 우리 정부가 보복절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세계무역기구, WTO는 현지 시간 12일, 미국이 합리적인 이행 기간 안에 WTO 분쟁해결기구의 판정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한국 정부가 미국의 한국 수출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양허관세 정지 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로 모두 7억1천100만 달러, 7천600억 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산정하고 이 금액만큼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는 지난 2013년 2월, 미국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각각 9.29%와 13.2%의 반덤핑, 상계 관세를 부과하자 같은 해 8월 WTO에 제소했고 2016년 9월 최종 승소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규정에 따라 작년 12월 26일까지 WTO 판정을 이행해야 했지만 아무런 조처가 따르지 않자 한국 정부는 분쟁 당사국에 주어진 권한에 따라 WTO 다시 보복관세 부과 허용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보복관세 부과 승인이 나면 시장 상황을 고려해 관세 부과 상품 등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132223512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