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통합 전당대회 무산 여부와 관계없이 당을 새로 만들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계와의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이어서 통합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 통합 문제를 놓고 격렬한 몸싸움에 고성까지 오갔던 국민의당.<br /><br />통합 반대파는 안철수 대표가 당과 국민, 역사를 배신했다며 신당 창당 추진위 구성 등 개혁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용주 / 국민의당 의원(통합 반대파) :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여 재창당하는 길과 새로운 개혁 신당의 길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 이를 위해 개혁신당 창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안철수 대표 측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[조배숙 / 국민의당 의원(통합 반대파) : 내홍과 갈등으로 인해서 신뢰도도 떨어진 만큼 그대로 남아 있더라도 새롭게 개혁을 하고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…. 어쨌든 간에 신당의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여론전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통합 반대파인 박지원 의원은 국민과 당원은 과거의 안철수를 원하지 현재의 안철수는 버렸다며 U턴은 불가능하다고 밝혔고, 유성엽 의원은 안 대표 리더십이 바닥을 드러냈다며, 그냥 조용히 사라지라는 말로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통합 찬성파는 일사천리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의장이 통합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인 점을 고려해, 의장이 고의로 전당대회를 지연하면 어떻게 할지 당헌·당규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도 통합파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다음 주 초 통합신당의 정체성 등을 담은 '정치개혁 선언문'을 양당이 공동으로 발표, 사실상 양당 합당을 기정사실화 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통합 반대파는 정치적 지지 기반인 전북에서 창당 결의대회를 여는 등 이번 주 분당 열차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42205378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