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대화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북한에 대한 비판적 견해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난 공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미국 정부와 남한의 보수 언론에 대한 저속한 비난 공세를 진행하는 등 대남 길들이기 작업도 병행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남북관계가 좋은 출발을 하기도 전에 남한의 보수 언론에서 동족의 성의를 우롱하고 모독하는 악설이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남한 당국에 대해 여론 관리를 제 대로 못할 경우 잔칫상이 제사상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북한 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새해 들어 자제하던 저속한 비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대화가 시작된 것이 미국 주도의 제재압박 효과일 수 있다는 문 대통령 발언이 화해 국면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지만, 불순한 행동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북한 방송 : 남조선 당국자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. 겨울철 올림픽 대회에 참가할 우리 대표단을 태운 열차나 버스도 아직 평양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.]<br /><br />북한은 미국에 대해서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주변으로 몰려오는 등 남북화해 분위기를 가로막기 위해 훼방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태도 변화는 북한 참가가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의 변수로 등장했다고 보고, 남한 사회 길들이기 전략 구사에 적기로 판단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동계 올림픽 성공과 북한의 대남 길들이기 전략 무력화, 남북 관계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부의 대응 전략 마련에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51924471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