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처럼 강력한 한파가 계속될 때는 많은 분들이 전기장판이나 전기매트를 사용하실 텐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상당수의 전기장판류 재질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 장판과 매트입니다.<br /><br />연일 추운 날씨 속에 난방비를 아끼려고 많은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제품들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전기장판이나 전기매트 같은 관련 제품 18개를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PVC 바닥재 기준으로, 조사 대상 전기매트 제품 10개 가운데 8개 제품은 표면코팅이 아예 없거나 코팅 두께가 기준치 이하였습니다.<br /><br />전기장판 8개 제품 역시 모두 코팅 처리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데 쓰이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경우, 전기매트 7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는데 일부 제품은 기준치의 142배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기장판 8개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가운데 발암 물질로 분류되는 DEHP가 최대 257배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표면 코팅도 안 돼 있는 데다, 유해물질이 함유된 전기장판 관련 제품은 오랜 시간 사용하면 유해물질이 인체에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.<br /><br />[신국범 / 제품안전팀장 : 전기장판과 온수매트와 같이 열을 가하는 제품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함유돼 있을 경우 가소제가 쉽게 나올 수 있고, 이렇게 나온 가소제는 피부를 통해 인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.]<br /><br />전기장판류는 안전기준이 없는데도 관련 업체만 70~80개에 이르는 만큼, 실제로는 유해 물질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장판류에 대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안전요건 마련을 검토하고 환경부는 환경성 표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161647181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