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역사상 첫 단일팀이라는 의미가 있지만, 우리 대표팀 안팎에서 논란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한 선수들이 한팀을 이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단일팀 구성안을 북한이 받아들인 것입니다.<br /><br />[천해성 / 통일부 차관 :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. 단일팀 구성과정에서 우리 측 선수단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감독에게도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논의했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이어 27년 만에 3번째 단일팀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올림픽 역사상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단일팀에 파견될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최대 8명 정도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2~3명 정도가 교체 출전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이뤄진 단일팀 구성안을 놓고 논란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우리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박탈당하고, 조직력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부터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 출신의 머리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이 임박해 단일팀 얘기가 나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대표팀 전력에 도움되는 북한 선수는 2~3명에 불과하다며 단일팀이 구성돼도 북한 선수를 기용하라는 압박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단일팀 구성이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어설픈 단일팀으로 실리도 명분도 잃게 될 것이라는 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, 단일팀 구성 최종 방안은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가 주재하는 남북 간 회의에서 확정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현[hy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180017083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