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상하원이 3주짜리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트럼프 정부 출범 1년 만에 벌어진 연방정부 업무정지, 셧다운 사태가 사흘 만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공화·민주당은 이번 사태의 발목을 잡아온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조치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타협점을 찾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산안 부결로 촉발된 '셧다운' 사태로 정면 대치하던 공화·민주당 상원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8일까지 연방정부 업무가 가능하도록 초단기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겁니다.<br /><br />하원도 곧바로 관련 예산안을 가결 시켰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은 임시예산안 처리 뒤 민주당이 요구해온 불법체류 청년추방 유예 조치 개정 논의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습니다.<br /><br />[미치 매코넬 /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: (셧다운 사태를) 벗어나게 돼 기쁩니다. 우리는 이제 다시 일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[척 슈머 /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: 상원은 즉각 '다카' (불법체류 청년추방유예) 관련 입법 논의를 진행할 겁니다. 그 과정은 모든 쪽에 중립적이고 공정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정부 마비 사태에 대한 곱지 않은 여론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의회를 움직였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취임 1주년을 '셧다운' 사태와 함께 맞이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환영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[새라 허커비 샌더스 / 백악관 대변인 : (트럼프 대통령은) 민주당이 제정신을 찾아 우리의 훌륭한 군과 국경수비대, 어린이 보험 등을 위한 예산을 처리하려는 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.]<br /><br />4년 만의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사흘 만에 일단락됐지만 여야 간 갈등을 잠시 봉합했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3주가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미 공화 민주당이 이민과 국경 장벽 등에 대한 첨예한 대립을 타협으로 이끌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30826521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