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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문에 미성년 자녀 '슬쩍'..."입시용 경력 관리" / YTN

2018-01-25 0 Dailymotion

최근 일부 대학교수들이 자신의 논문에 자녀를 공동저자로 올려 입시용 경력을 쌓도록 했다는 의혹이 일었는데요.<br /><br />교육부가 실태를 조사해 봤더니, 국내 주요 대학에서 이런 사례가 수십 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교육부는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에 지난 10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자녀 이름을 올린 실태를 조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교수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록한 경우가 29개 대학에서 82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대학이 연계해 중·고등학생 논문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는 39건.<br /><br />나머지 절반 이상은 교육과정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쓴 논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29개 대학 중 국립은 서울대와 경북대 등 8곳이었고 사립은 연세대와 성균관대를 포함해 21곳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논문 게재 당시 자녀 학년은 고3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또 자체적으로 쓴 논문 역시 공저자로 등록된 자녀는 고3과 고2가 대다수로 이공계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미성년 자녀도 논문을 쓸 수는 있지만 교수 부모 논문에 공저자로 등록하는 것은 입시용 경력 쌓기를 위한 편법일 가능성이 크다고 교육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사람을 저자로 표시하는 것은 학술진흥법 위반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검증 결과 위법이 드러날 경우 입학 취소를 포함해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혀 파장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2519124284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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