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미국의 도발을 막아달라고 유엔에 편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평창 올릭픽 이후로 미룬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조기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의 도발 책동을 중지하기 위해 유엔이 노력해 달라<br />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어젯밤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편지에서 괌에 이동 배치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을 지목한 듯 "미국이 전략자산들을 한반도 주변에 끌어들여 정세를 격화시키려 하고 있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주변국들이 남북관계 개선 과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전보장이사회가 안건으로 다뤄달라"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뒤로 미룬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조기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여름 한국과 미국이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자, 북한이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핵실험을 진행했던 '패턴'이 반복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제한적 선제 타격 즉 코피 전략 실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숩[jslee@ytn.co.kr]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222092243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