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올림픽 리셉션장에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측 인사들 간 접촉이 불발됐는데요,<br /><br />백악관은 부통령이 리셉션장을 일찍 떠났지만 북측 인사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펜스 부통령이 북측 인사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다. "북측 인사가 정답게 다가왔다면 화답했을 것이다."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이 올림픽 리셉션장에 뒤늦게 나타나 자리에 앉지도 않고 퇴장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이 내놓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그보다는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 양측이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, 양측의 무관심은 상호적인 것이며 양쪽 모두 서로의 만남을 주선하려던 한국 측 노력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개회식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이 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가까이 앉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, 북한 정권에 무언의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제자리에 머물렀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보통 국제스포츠 경기에서 그렇듯이 스피드스케이팅을 놓고 지정학을 얘기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다소 색다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평창 방문 전 가진 한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 인사들과의 만남은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결과적으로 이번 해프닝은 펜스 부통령이 외교에 관한 한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는 선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101811319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