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방문해 뜻깊은 추억을 쌓았습니다.<br /><br />박선영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매일 밤, 지난해 한국으로 강제 추방된 아버지를 만나는 꿈을 꿔온 다문화가정 자녀 애들린 양.<br /><br />[애들린 라일라 정 / 다문화가정 자녀 : 주님, 우리를 빨리 만나게 해 주시고 축복을 주세요.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내 주세요. 우리와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주세요.]<br /><br />인도네시아 한인회에서 주최한 '다문화가정 평창 올림픽 방문단'에 선정돼 꿈에 그리던 아버지의 나라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애들린 양과 함께 한국을 찾은 다문화가정 학생은 모두 스무 명.<br /><br />6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난생처음 눈을 만져보고 평창 올림픽을 응원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방문단을 초청해 설을 맞아 떡국 오찬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숙 여사는 설 명절의 의미를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정숙 / 대통령 영부인 : 설날에는 전통적으로 떡국을 먹습니다. 여러분들이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을 더 가까이 느끼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.]<br /><br />가정 형편 때문에 아버지의 나라에 처음 와본 학생들에게 한국은 어떤 곳이었을까.<br /><br />[애들린 라일라 정 / 다문화 가정 자녀 : 한국에 와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는데 기술이 굉장히 발전한 나라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. 한국에 머무는 동안 지식이 더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[유하늘 / 다문화 가정 자녀 : 청와대에 방문하게 된 것에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.]<br /><br />짧기만 했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간 다문화가정 학생들.<br /><br />저마다 마음속에 숨겨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는 여정이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월드 박선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160035464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