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오늘 러시아 방문 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시간 오늘 저녁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시 주석은 "평화의 여정"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쳤는데, 미국 등 서방 세계는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중러 정상의 재회를 앞두고,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양국 매체에 나란히 기고문을 실었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오늘부터 사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러시아 매체 기고를 통해 10년 전 자신이 처음 국가 주석에 취임한 뒤 가장 먼저 방문했던 나라도 러시아였다고 의미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3연임 직후에 이뤄진 이번 러시아 방문을 "평화의 여정"으로 규정하며 우크라 전쟁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법은 없다며 모든 당사자가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방러를 평화 중재 외교로 포장하면서도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협상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는 화법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푸틴도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균형 잡힌 입장과 평화 중재를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지난해 4월 평화 협상을 중단한 건 러시아가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세계를 향해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고려하라면서 러시아가 합병 선언한 점령지역을 인정한 상태에서의 협상 재개를 조건으로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진핑과 푸틴 모두 서방 세계에 평화 협상 재개를 촉구한 셈인데, 반응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 주석은 평화 중재 밑그림을 성사시키기 위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도 타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과의 담판도 필요한데, 미국은 시 주석과 통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금 휴전하자는 건 사실상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승인 요구라며 중국의 평화 중재안을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 기간 러시아가 군을 재정비한 뒤 다시 공격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산 탄약이 사용됐다는 보도 등 무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201702494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