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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아프리카공화국 주마 대통령 전격 사임 / YTN

2018-02-16 2 Dailymotion

지속적인 사퇴 압력을 받아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주마 대통령이 TV 생중계로 사임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차고 넘치는 부패 스캔들에 경기 침체와 실업 문제까지 겹치면서 불명예 퇴진 이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현지 시각 14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2009년 취임 후 9년 만입니다.<br /><br />[제이콥 주마 /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: 나는 대통령직을 사임합니다. 사임은 즉각 효력을 발휘합니다.]<br /><br />그는 당과 지지자들이 사임을 원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런 권리는 헌법에 규정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자진 사임 형식이지만 사실 집권당의 명령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AFP 통신은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 총재에 오른 라마포사 부통령이 곧 대통령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간선제를 채택하는 남아공에선 국민 지지를 받는 집권당 총재는 곧 대통령 내정자를 의미합니다.<br /><br />국부로 추앙받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에 오른 주마 대통령의 사임은 수많은 부패 스캔들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.<br /><br />무기거래 뇌물수수, 돈세탁 관련 비리만 8백 건에 육박하고, 여덟 차례나 불신임 투표를 겪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빈부 격차와 실업 문제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사임의 또 다른 배경입니다.<br /><br />[모아기 트라딘야네 / 남아공 시민 : 부패는 남아공에서 가장 심각한 사안입니다. 정치권의 결정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가난한 이들의 희망이던 주마 대통령이 부패의 대명사가 됐다고 비꼬았습니다.<br /><br />전임 음베키 대통령에 이어 주마 대통령까지 불명예 퇴진하면서 남아공을 이끌어온 아프리카민족회의의 권위에 큰 상처가 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161524003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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