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의혹은 정치권에 큰 충격파를 몰고 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하고 안 지사 출당과 제명 조치에 착수했고 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공세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안희정 지사가 속해 있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어제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와 국민께 사과하고 강력한 조치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: 안희정 도지사에 대해서는 출당 및 제명조치를 밟기로 결정했습니다.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겠습니다.]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곧바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을 열어 안 지사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 '젠더폭력대책 태스크포스'는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갖고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지사와 관련해 "관련 법에 의한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일제히 안희정 지사와 민주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: 이 사건은 겉과 속이 다른 민주당과 좌파 진영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. 또한 좌파 진영이 집단 최면에 빠져 얼마나 부도덕한 이중적 성도착 증세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.]<br /><br />이어 당의 가장 유력한 지도자까지 충격적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은 역대 최악의 성추행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은 철저한 수사 촉구와 함께 권력에 맞선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주무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민주당은 더 이상 진영논리로 성범죄자들을 감싸지 말아야 할 것"이라며 "만약 진보의 이름으로 성폭력 문제를 특정 진영에 대한 공격으로 몰아간다면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안 지사가 성폭행 폭로에 따라 급속하게 비난여론에 휩싸이자 지사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이번 파문은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61154098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