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아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북미 대화에 한발 짝 더 나간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 <br />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북한 비핵화 목표를 강조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 등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한국과 북한에서 나온 발표들은 매우 긍정적입니다. 세계를 위한 위대한 일이 될 겁니다.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입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서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며, 수년 만에 모든 당사자에 의해 진지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면서 헛된 희망일지 모르지만 미국은 어떤 방향으로든 열심히 갈 준비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비핵화와 핵미사일 도발 잠정 중단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북미대화에 문을 열어두며 호응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어느 방향으로 가든 미국의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며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보기관 수장들도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의 의도를 경계하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댄 코츠 / 美 국가정보국장 : 북한은 핵 능력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해야 합니다. 그 때까지 우리는 북한과 합의할 수 없습니다. 이것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제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의 방북 성과 설명이 미국 정부의 향후 대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070910119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