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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전광석화' 회담 성사...긴박했던 그날 '5시간' / YTN

2018-03-10 0 Dailymotion

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 성사는 그 자체로도 매우 큰 사건인데, 그 회담이 성사되는 과정은 너무나 신속히,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이 공개한 회담 성사 당일의 상황은 그야말로 '전광석화'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북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 카드를 안고 미국을 찾을 때만 해도 모든 게 불확실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맥매스터 보좌관 등을 만나 방북 결과를 보고하면, 내용에 따라 다음 날쯤 트럼프 대통령 면담이 결정될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참모들과 대화 중이라는 보고를 받자마자 면담을 지시했고, 정의용 실장이 '북미회담' 얘기를 꺼내는 순간 바로 승낙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 실장의 말을 끊고 '그에게 만나자'고 전해라고 말했고, 놀란 특사단은 서로 얼굴을 쳐다봤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입장 변화의 배경과 특사단이 북한에서 관찰한 내용,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 등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의용 / 대한민국 국가안보실장 :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와 북한 내 여러 상황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우리 측 평가를 경청했습니다.]<br /><br />45분의 면담에서 회담 수용을 확정한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에게 발표문을 만들어 백악관 집무동 앞에서 발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본인이 직접 백악관 브리핑 룸에 얼굴을 내밀고 '한국 특사단이 곧 대단한 발표'를 할 거라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사단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함께 2시간 동안 발표문을 만들어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고, 곧이어 전 세계가 주목한 '메가톤급' 발표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파격적인 결정 과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브루스 클리그너 / 美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: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단순히 정상회담 사진을 찍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보고와 결정, 발표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진 북미회담 성사가 그 결과까지 거침없이 이어질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108042984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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