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의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침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일자리 모순에 대한 정면 대응이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지만,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물론 여권에 우호적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마저 부적절한 추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카드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때를 놓치면 청년실업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추경 통과에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청년은 구직난에,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일자리 모순을 추경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예산연도 3개월 만에 추경안을 편성하는 이유는 때를 놓치면 더욱 커질 청년실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야당은 싸늘한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중소기업의 현실과 청년 눈높이를 모두 외면한 재탕 대책이라며,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책에 불과하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[함진규 /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: 온갖 선심은 문재인 정부가 다 쓰고 재정건전성 악화로 인한 모든 뒷감당은 차기 정부로 떠넘기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바른미래당 역시 국민 세금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 자체가 반시장적이라며, 이번 추경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미래당 대표 : 이 모든 것이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환상에서 나온 것인데,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니라 세금 주도 성장이라고 해야 할 판입니다.]<br /><br />그동안 정부·여당에 협조적이었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마저도 정책 실패에 따른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, 이번 추경안의 국회 통과는 난항에 난항을 거듭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162201390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