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과 북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해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3박 4일 동안 방북하는 일정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조용필과 이선희, 레드벨벳 등이 참가하는 남측 예술단은 3박 4일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남과 북의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4시간 가까운 협의를 통해 남과 북은 5개 항으로 이뤄진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1항에는 예술단 규모를 160여 명으로 한다는 것과 참가 가수 명단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[윤상 / 예술단 실무접촉 수석대표 : 조용필, 이선희, 최진희, YB(윤도현), 백지영, 레드벨벳, 정인, 서현, 알리 등의 가수가 포함됩니다.]<br /><br />방북 일정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로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차례 공연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공연과 관련한 기술적인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사전 점검단도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됩니다.<br /><br />공연 곡목에 대해서는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아서, 앞으로 문서 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단 수석대표로 예술단 음악 감독을 맡은 윤상 용인대 교수는 북측 대표단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상 / 예술단 실무접촉 수석대표 : (현송월 단장은) 중요한 일들이 있을 때는 그걸 그 자리에서 바로 풀어 가려고 하기보다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검토를 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.]<br /><br />윤상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북한 주민들도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이 제공하는 감동을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정이 매우 촉박해서 공연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가수들이 편안하게 공연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202012251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