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두 차례 평양 공연을 위해 우리 방북단 본진 120여 명이 오늘 오전 전세기 편으로 북으로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 등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들과 태권도 시범단원들은 출발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소감을 간단하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왕선택 기자!<br /><br />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10시 반에 출발했으니까, 11시 반쯤에 평양에 도착하겠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부터 3박 4일 동안 평양을 방문해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할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오전 10시 반, 특별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예정대로라면 특별 전세기는 잠시 후인 오전 11시 반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전세기 탑승에 앞서 방북단은 9시 40분쯤 출발 인사 행사를 갖고, 이번 공연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단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 체육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, 남북 간 상호 존중과 화해의 물꼬를 터나 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작곡가 겸 가수 출신으로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윤상 경기대 교수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설명할 수 없는 무게감을 느낀다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조용필씨는 긴장하지 않고,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출발한 방북단은 120여 명으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대중가수 11팀이 포함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, 공연 스태프, 취재진, 정부 지원 인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그제, 29일 70여 명의 기술진은 공연장 설치를 위해 선발대로 먼저 방북했습니다.<br /><br />예술단 차원의 평양공연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고, 단독 공연으로는 2005년 조용필씨 공연 이후 1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예술단 공연은 내일 4월 1일과 3일 두 차례 열리는데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릴 첫 공연은 단독 공연으로,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릴 두 번째 공연은 북측 예술단과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태권도시범단도 내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2일 평양대극장에서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.<br /><br />방북단은 3일 공연을 마치고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311058031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