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조기에 해결할 의지를 내비치면서 중국 단체 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면세점 등 관련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지만 중국의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국 단체 관광 정상화 등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믿어 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언급은 사드 보복을 되도록 빠른 시간내에 풀 수도 있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중국 관광객은 사드 보복에 따른 금한령으로 48.3% 감소한 417만 명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업계에서는 양 위원의 발언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계에서는 가시적인 조치가 곧바로 나올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[롯데면세점 관계자 :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에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, 다만 예전에도 이런 발언들이 있었지만 상황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도 중국 현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양제츠 위원의 발언은 지난해 12월 한중 양국이 정상회담 이후 경제 채널을 가동하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한중 정상 회담 이후 관광업계에서는 사드 보복이 풀리고 중국 관광객 회복을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드 부지를 제공했던 롯데의 경우 단체 관광에 대한 중국의 금지 조치가 지금까지 풀리지 않고 있고, 현대차 역시 반중 감정으로 중국 현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한꺼번에 풀리기는 어렵고,풀리더라도 보복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311700216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