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이달 중순 플로리다 주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 '마라라고'에서 만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과 통상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첫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플로리다 주를 아베 총리가 또다시 방문합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의 회동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남북,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중 정상회담까지 전격 개최된 가운데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자국의 배제를 우려한 일본의 요청에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두 정상이,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회동에 앞서 국제사회의 최대 대북압박 유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중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동시에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중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뤄달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미국 매체는 '미일 양국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작전회의를 한다'며 아베 총리가 대북 대화의 주자로 남으려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과 투자 확대 방안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이번 회담이 미일 동맹을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, 번영의 초석으로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며, 북중 밀착에 맞서 미일 동맹을 과시할 것임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030542372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