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이 4월 임시국회를 완전히 집어삼킨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야권은 일제히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, 특별검사 임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성태 원내대표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검찰청 앞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드루킹'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은 데 이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 항의 방문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까지 진행하는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댓글 조작 사건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과 닮았다며 민주당 역시 은폐보단 특별검사 도입에 협조해야 한다고 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드루킹에서 시작된 사건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거쳐,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통해 청와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바른미래당은 청와대를 찾아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댓글 조작의 최대 피해자라며 항의 서한까지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은 이번 사건이 대통령 사임으로 이어진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,<br /><br />국정조사와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: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그 이후 촛불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과연 국정을 수행할 자격이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친여권 성향인 민주평화당마저 적폐 청산을 한다는 세력의 여론 조작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며,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, 이번 사건과 특검 도입을 둘러싼 공방은 4월 임시국회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181814353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