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이버 댓글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된 '드루킹' 김 모 씨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대해 신청한 압수 영장을 검찰이 기각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이런 사실을 공개하며 반발하자, 검찰도 수사 기밀 유출이라며 발끈하면서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 이경국 기자!<br /><br />경찰이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영장 기각 사실을 자세히 밝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경찰은 영장 기각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구속된 '드루킹' 김 모 씨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대한 계좌추적과 통신 기록 조회 영장을 신청했지만, 검찰이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이처럼 이례적으로 검찰의 영장 기각 사실을 공개하자 검찰도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고 현재 단계에서 필요하지 않아 기각한 것이라며, 수사 기밀을 외부에 알린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영장이 기각됐다면 보강해서 다시 신청해야지 수사 내용을 공표할 필요는 없다며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이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 압수수색 영장 기각 사실을 알리자 검찰은 영장에 기본적인 내용도 없어 부실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과 경찰이 드루킹 수사를 둘러싸고 서로 책임을 미루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<br />구속된 드루킹 측한테 현금 5백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김경수 의원 보좌관도 곧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 모 씨를 다음 주 월요일인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 씨는 드루킹이 주도한 인터넷 카페 경공모의 핵심 회원 김 모 씨로부터 지난해 9월 5백만 원을 받았다가 6개월 뒤 돌려준 혐의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대화방에서 인사 청탁 관련 대화를 나눴고 실제 추천도 요청한 만큼 5백만 원과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씨 소환조사가 마무리되면 경찰은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씨와 한 씨에게 돈을 건넨 김 씨 모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출신으로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261802121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