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체육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방 이후 중단됐던 경평 축구가 부활할지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 때처럼 개회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반도기를 앞세운 개회식 동시 입장과 한민족임을 증명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까지 평창 동계 올림픽은 꽉 막혔던 남북 관계를 풀고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남북 간 문화 예술 체육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남북 교류 확대에 대비한 전담팀을 가동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기대되는 부분은 72년 동안 중단됐던 경평 축구의 부활 여부입니다.<br /><br />일제 강점기였던 1929년을 시작으로 경성과 평양을 오가며 대결한 경평 축구는 1946년을 끝으로 분단과 함께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박원순 서울 시장에 이어 최근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북측에 경평 축구 부활을 제안했고 이때마다 북측도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8월 개막하는 자카르타-팔렘방 아시안게임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미 남북 간에 개회식 공동 입장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평창에서 감동을 선사한 남북 단일팀 구성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대한체육회가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경기 단체에 단일팀 의사를 물은 결과 농구를 비롯한 6개 종목이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1년 단일팀을 경험한 축구는 전력 약화와 선수단 동요를 이유로 부정적 견해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분단 이전 조선체육회로 출범해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는 점진적, 단계적, 지속적으로 남북 체육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4261808407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