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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정선 알파인 경기장' 복원? 존치?...갈등 속 흉물로 전락 / YTN

2018-05-17 0 Dailymotion

평창 올림픽의 남은 과제, 마지막 순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가장 큰 논란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 복원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장이 건설된 가리왕산 일대를 전면 복원할 계획이었지만,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열린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중봉은 현재 대대적인 시설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워낙 대규모로 산림이 훼손된 지역. <br /> <br />대회가 끝나자 산 전체가 헐벗은 흉물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토사는 흘러내리고 5월 중순까지 녹고 있는 눈은 물길을 이뤄 아래로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이곳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조성 당시서부터 환경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60개가 넘는 산림이 파헤쳐졌고 베어낸 나무만 5만 그루가 넘는데요. 가장 우려되는 건 비가 많이 올 경우 대형 산사태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 진단 결과, 장마철 산 정상부와 중간부 사면이 붕괴하면 산 아래 시설과 도로까지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선군청 관계자 : 59번 도로 있잖아요. 거기까지 확 쓸려갈 텐데. 분명히 호우가 떨어지면. 물이 계곡으로 해서 확 내려올 텐데….] <br /> <br />올림픽 개최 후 전면 복원할 계획이었지만 관계 당국의 입장이 변화하면서 복원 일정은 예정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으로부터 땅을 빌리는 대신 복원을 약속한 강원도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해 존치를 요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환경단체는 즉각적인 복원을, 지역 주민은 시설 존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변정권 /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 : 정선 지역에서는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 계속 존치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. 2021년 동계 아시안 게임도 남북 공동 개최해야 한다. 그렇게 되면 21년까지 이 경기장을 존치해야 한다는 게 강원도 입장이고요.] <br /> <br />건설비용만 1,900억 원이 들어간 알파인 경기장, 만약 복구한다면 그 비용 역시 천억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복원이냐, 존치냐 팽팽한 갈등과 이견 속에 대형 재해 가능성만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80134419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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