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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...원점 재검토 / YTN

2018-05-21 0 Dailymotion

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전격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모비스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한 건데, 시장과 투자자의 반대를 의식한 조치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28일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재벌 개혁의 하나인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다는 게 핵심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그룹은 대체로 현대모비스, 현대차, 기아차, 다시 현대모비스로 연결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비스의 모듈·AS부품 사업 부문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모비스, 현대차, 기아차의 수직 구조로 바뀌게 되고,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이 강화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이 주주 손해를 내세워 반대하고 나섰고,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현대모비스의 지분 9.8%를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반대는 결정타였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부결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, 모비스와 글로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분할·합병 계약 해지를 결정한 뒤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선 부회장도 자료를 내고 주주, 시장과 소통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 : 지난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주주 권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겼고, 그에 대해서 주주들의 반대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번 철회를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로운 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지만,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승환[sh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212121260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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