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 중단 등 한층 강화된 12가지 요구 조건을 담은 새로운 합의를 체결하자고 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이란이 새 합의를 수용하면 제재를 해제하고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20여 일 앞둔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정부가 체결한 이란과의 핵 합의를 폐기한 데 이어 이란과의 새로운 핵 합의를 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두 번씩이나 평양을 방문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헤리티지 재단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새 핵 합의를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새 합의에는 우라늄 농축 중단과 플루토늄 사전처리 금지, 모든 핵시설 완전 접근 허용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리아 철군, 이스라엘 위협 중단, 예멘과 레바논 반군 지원 중단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: 새로운 핵 합의는 지난번 핵 합의가 이룩하지 못했던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확실히 저지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융 압박을 가할 것이지만 새 합의가 체결되면 이란이 경제적 번영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같은 제의에 대해 이란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이란 내정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과 불법적 위협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트럼프 정부의 대 이란 제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215124952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