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에서 드루킹 특검법안을 가까스로 통과시켰지만, 여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정부가 특검법 처리를 일부러 늦추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고,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이 통과됐는데도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어젯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드루킹 특검 법안을 의결하지 않았는데요. 이에 대해 야당이 일제히 비판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행을 거듭한 끝에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됐는데요. <br /> <br />어젯밤 정부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을 제외한 채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야권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국회의 합의 정신과 국민적 요구를 철저히 무시했다며 특검 임명을 지방선거 이후로 늦춰 훼방 놓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문재인 정부가 진상 규명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지방선거에 개입해 이득을 챙기려고 한다며 하루빨리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해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준표 대표도 공소시효를 넘겨 관련자 처벌을 피하려는 악랄한 술책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정부가 원하는 추경은 처리하고 특검법 의결은 미룬 것이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드루킹 게이트의 진실을 규명하는 게 시급하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청와대가 진실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경계 태세를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백혜련 대변인은 드루킹 특검법이 통과된 이후에도 근거 없는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. <br /> <br />드루킹 측의 일방적인 진술을 검증 없이 전하는 등 무책임하고 자극적인 경마식 보도 행태는 지방선거에 개입하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범죄 사실이 없는데도 청와대와의 연관성을 부각하는 건 대선 불복의 발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여야 합의로 통과된 특검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21613245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