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펜스 미 부통령의 발언에 북미 정상회담 재고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는 이르면 오늘 오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또, 북미정상회담을 재고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에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부상은 담화를 통해 지난 21일 미국 펜스 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고,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은 배제된 적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무지몽매하다며 반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을 리비아와 비교한 것을 거듭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 부상은 미국이 계속 선의를 모독하고 무도하게 나오면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하자고 최고지도부에 제기하겠다며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들면서 압박한 게 두 번째죠? 판을 깰 수도 있다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에도 역시 강력한 경고 수준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최고위관리들이 북미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발언을 쏟아내는 것에 대한 불만 전달이 이번 담화의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최 부상은 북미가 회담장에서 만날지, 핵 대결장에서 만날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에 달려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 16일에도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앞세워 볼턴 보좌관의 리비아식 해법에 격한 반응을 보이면 북미 정상회담 재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백악관은 리비아식 해법이 검토된 적이 없다며 북한을 달래는 모습도 보였는데, 이후 펜스 부통령이 다시 이런 발언을 하자 한층 격앙된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리비아식 해법이 뭐길래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리비아식 해법의 핵심은 먼저 핵을 폐기하고 후에 보상을 진행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극도의 외교적·경제적 압박을 가해 사실상 항복 선언 형태로 핵을 포기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리비아식 해법은 결코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부상은 그동안 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힘을 키워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북한과 리비아의 핵 개발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해 협상력을 높이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41606041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