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술에 취한 20대 운전자의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로 어린 두 남매를 둔 30대 가장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. <br /> <br />툭하면 불거지는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캄캄한 고속도로 위 맞은편에서 승용차가 강한 불빛을 내며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술에 취한 운전자가 고급 수입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, 택시 승객인 30대 가장이 숨지는 참변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한복판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앞차를 잇따라 들이받아 애꿎은 일가족이 다치고, <br /> <br />대낮에 도로를 거꾸로 달리려는 운전자를 시민이 달려들어 붙잡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모두 만취 운전자들이 벌인 일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른바 삼진 아웃제를 내놓고 음주 사고로 사람이 다칠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인식에 상습 음주 운전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5년 동안 경찰의 음주 운전 적발 건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, 재범률은 제자리걸음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음주 시동 잠금장치 도입 같은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장영택 /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: 주요 선진국 사례를 보면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시동 잠금장치를 장착해서 근본적으로 대책을 세워왔고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정상운전이 가능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해야만 (운전할 수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도로 위 살인자로 불리는 음주운전. <br /> <br />설마 하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, 나뿐만 아니라 무고한 이웃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020452237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